명확하지 않은 논제문이 부르는 질문 독서토론 실습 중에 쓰는 참회록
김자영 /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심화과정> 33기 수강생
나는 다섯 달째 숭례문학당에서 독서토론을 공부하고 있는 프리랜서이다. 현재 공부 중인 독서토론 심화과정은 진행 실습을 마친 후 내가 배웠거나 수정해야 하는 부분에 대하여 ‘참회록’을 쓰게 되는데 그 일부를 독자들과 공유해볼까 한다.
올리버 색스의 자서전 《온 더 무브》을 읽고 토론하는 수업에는 나의 논제문 자체에 질문을 하는 패널이 있었다. 그렇다. 명확하지 않은 논제문은 패널의 질문을 유도한다. 급기야 왜 이런 논제문을 만들었는지 설명을 하고 싶은, 거역할 수 없는 충동을 느꼈다. 수업을 진행하시는 강사님께 묻고 말았다. “설명해도 돼요?” 당연히 안 되는 것을 알았지만 하고 싶었다. 토론자가 주체가 돼야 하는데 나는 또 내가 느낀 점을 구구절절 설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 계속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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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시각으로 해석하는…《정의란 무엇인가》 함께 읽고 토론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가 쓴 이 책은 국내에서 2010년 출판된 이래 누적 판매량 200만부 이상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문학 서적으로는 정말 이례적 현상입니다. 샌델 교수는 '정의'라는 까다로운 정치철학 주제를 평이한 문체와 임팩트 큰 사례를 활용해 친절히 다뤄줍니다. 그러나 문체가 평이하고 사례가 익숙하다고 해서 그 내용이 금방 쉽게 이해되는 건 아닙니다. 이 토론식 강의는 '정의'라는 정치철학 주제를 경제학의 시각에서 새롭게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습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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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제 집중 독서>… ‘죽음Ⅱ’편
<한 주제 집중 독서>는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4권의 관련 도서를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읽는 모임입니다. <집독> 2기의 주제는 1기와 동일한 ‘죽음’입니다. 어두운 주제임에도 의외로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더 충분히 이야기 나누기 위해 한 번 더 ‘죽음’을 다루고자 합니다. 생물학적 죽음이나 사후 세계를 다루는 것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우리는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죽음에 대해 읽고 토론합니다. 인식과 사유는 독서와 토론을 통해서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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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과 에마, 성장하다… <세계문학 북클럽> 12기
<세계문학 북클럽>은 같은 테마로 두 개의 작품을 읽는 모임입니다. 이번 12기는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와 제인 오스틴의 <에마>를 읽습니다. 영국 문학 최초로 ‘열정’을 다룬 작품으로 평가받은 <제인 에어>는 ‘여성의 입장에서 본 사랑과 욕망’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당시 독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간의 심리와 사고 과정을 가장 정교하게 다룬 작품으로 호평받은 <에마>는 여주인공 에마가 자신의 결함을 극복하고 진정한 자아와 사랑을 찾는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두 작품을 연이어 읽으며 제인과 에마의 변화와 성장을 들여다봅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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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정문을 나선 후 어디로 갈 것인가?… <퇴근 후 북클럽> 6기
<퇴근 후 북클럽>은 정신을 휴식하는 자리입니다. 회사 정문을 나선 후, 어디로 향하시나요? 이제는 지겨운 직장 동료들 말고, 새로운 분야에서 일하는 낯선 자극을 주는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2주에 한 권씩 책을 읽고, 사람들과 모여 독서토론을 시작합니다. 늘 마주치는 회사 직원들, 친구, 가족도 좋지만 다양한 직업, 연령대의 사람들과 만나 열어가는 색다른 토론의 장이 펼쳐집니다. 바쁜 일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나에게 선물해 보세요.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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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뭉치를 굴리듯 문장을 완성해가는… <한 문단 글쓰기> 20기
한 편의 글을 눈사람에 비유하면, 한 문단은 눈뭉치입니다. 눈뭉치를 계속 굴리다 보면 눈사람이 됩니다. 글쓰기에서 기본은 문장 쓰기이지만, 한 편의 체계적인 글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문단 중심으로 글쓰기 훈련을 해야 합니다. 나무(문장)를 보기보다 숲(문단)을 보아야 합니다. 나무 키우기도 중요하지만 숲 가꾸기가 더 중요합니다. 문단은 대략 5-7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문단을 3-7개 정도 구성하면 한 편의 글이 됩니다. 한 문단을 체계적으로 잘 구성하면 한 편의 글도 멋지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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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깊이 읽는 방법… <그림책 서평 쓰기> 2기
그림책은 그림과 글이 만나 상호작용하는 책입니다. 그림책은 아이들만 보는 책이 아닙니다. 이젠 어른들이 더 즐겨 보는 책이 되고 있습니다. 짧은 그림책 안에는 삶의 통찰들로 그득합니다. <그림책 서평 쓰기>는 그림책을 읽고 서평으로 정리해보는 모임입니다. 그림책 서평 쓰기는 그림책을 깊이 있게 읽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림책에 담긴 삶의 철학을 찾아가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그림책 서평 쓰기가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그림책 서평과 일반 서평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서평을 쓰기 위한 그림 읽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림책을 사랑하느 분들과 함께 그 길을 찾아갑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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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 명품 논제 만들기… <논제 공작소> 28기
독서토론 과정을 공부했지만, 논제 만들기는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논제란 ‘질문’입니다. 밑줄 치고 공감만 했다면, 이젠 스스로 만든 질문을 던져보세요. <논제 공작소>는 함께 명품 논제를 만들가는 모임입니다. 논제 태아, 논제 왕초보부터 논제 중급, 고급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유치한 질문부터 시작해 여러 의견이 이어지는 우수 논제로 성장합니다. ‘나만 이렇게 본 건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 ‘내 질문이 괜찮은가?’ ‘사람들이 내 질문에 관심이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함께 나누고 발전시킵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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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을 몸에 붙이는… <어린이 독서토론> (초4-6) 26기 A반
숭례문학당의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사고력을 단련시키고, 독서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독서력’은 문학 작품과 교양서를 다양하게 읽고, 다른 사람과 독서 경험을 나누면서 향상됩니다. 문학, 역사, 인물, 철학, 정치, 환경 분야로 나누어서 토론할 책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과 즐겁게 토론하면서, 자연스럽게 판단력과 교양을 쌓고, 독서욕을 불러일으키는 책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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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예술 감각을 깊게 하는… <청소년 영화클럽> 19기
우리는 영화를 통해 인간, 사회, 세상에 대해 더 알아가고 배워가고 사유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종합예술’입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배우의 연기뿐이지만 보다 섬세하게 관찰하다 보면, 영화 작업에 참여한 여러 분야의 예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청소년 영화클럽>은 청소년 시기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예술 감각을 넓고 깊게 하는 모임입니다. 참가자들은 진행자가 지정한 영화를 보고 오기만 하면 됩니다. 어떻게 감상하고 토론하고 글로 정리하는 지는 모임 진행자가 가이드 합니다. 토론과 글쓰기가 익숙치 않아도, 영화로 이야기하면 재밌답니다. 영화를 통해 토론과 글쓰기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드러내고 표현하며, 타인의 생각을 긍정하고 수용하는 열린 토론의 장입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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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7월 모임/강좌 일정 안내
숭례문학당과 함께 하는 읽고, 쓰고, 토론하는 삶 ─ 아래 <상세 보기>를 클릭하시면 2023년 6월~7월 동안 진행되고 있는 모임/강좌 일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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