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에세이 혹은 글쓰기의 기술
숭례문학당 강사들의 글쓰기 모임 현장에서 3월 10일 오전, 도제희 작가의 에세이 작법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출판 편집자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들고 있기도 한 도 작가는 2015년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공식적인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2020년에에세이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를 출간했고, 작년 말에 신작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를 펴냈습니다.
학당 8층 북라운지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작가의 신작을 중심으로 좁게는 에세이 작법, 크게는 글쓰기 과정 전반에 대해 개인적 경험과 비법을 전해주었습니다. 이날 도 작가는 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누구나 알 것 같지만 놓치고 있는 것들, 예컨대 ▲제목과 부제의 방향 ▲타깃 독자에 대한 파악 ▲소재의 참신성과 표현력 ▲솔직한 태도와 정보 ▲통찰력과 유머 등에 대해 차분히 들려주었습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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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자연을 노래하다… <식물의 재발견 - 1일 1식물 일기>
4월은 온 세상이 연두빛으로 변해갑니다. 나무와 초본식물(풀)들이 앞다투어 꽃을 피우는 시기도 4월입니다. <1일 1식물 일기>와 함께 설레는 4월의 자연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매일 다니던 길목에 자라는 식물도 좋고, 실내에서 기르는 반려식물을 관찰하고 짧게 기록해 주셔도 됩니다. 한 달 후 식물이 주는 위로와 기록이 주는 힘을 일석이조로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매달 한 권의 식물 책을 함께 읽습니다. 4월에 읽을 책은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입니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가 나무와 삶에 대해 쓴 시와 에세이를 담은 책으로, 한수정 작가가 참여해 헤세가 느낀 나무의 다정한 목소리와 따뜻한 위로를 서정적이고도 아름다운 삽화로 표현해냈습니다. 헤세가 평생의 벗이자 영혼의 쉼터로 생각하던 나무에 대해 남긴 글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려고 합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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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이야기를 꺼내는… <이윤영의 에세이 쓰기>
에세이 쓰기는 의외로 힘이 많이 드는 글쓰기 작업입니다. 자신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감정을 바탕으로 글을 써내려가야 하는 장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힘든 만큼 매력적인 장르이기도 합니다. 쓰는 동안 나란 사람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 수도 있고, 흩어졌던 감정들과 복잡했던 생각들이 정리되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 어떤 장르보다 내적인 힘을 단단하게 키우게 되기도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렇게 내 안의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 분들과 함께하는 에세이 글쓰기 과정입니다. △짧은 메모부터 글쓰기를 시작하고자 하는 분 △부담 없이 에세이나 저널을 쓰고자 하는 분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글쓰기 습관을 만들고자 하는 분 △에세이라는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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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서양철학사 강의 4기… 고대 <그리스 철학>편
러셀은 철학자를 '자신이 몸담았던 사회와 문화의 산물로, 사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려 애쓰고 집중한 한 인간으로' 조명합니다. 그래서 그의 서양철학사 강의는 철학의 배경을 이루는 사회사와 역사적 개요 등도 같이 살펴볼 수 있게 합니다. 단순한 철학사의 나열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를 제시해주고, 경이로운 지성으로 깊이 있게 철학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강의는 3개의 파트로 구성된 책을 따라 갑니다. 고대 철학, 가톨릭 철학, 근현대 철학. 당시의 역사적 사건과 사회상, 문화, 예술 등도 살피고 여러 철학자들끼리 어떠한 사상적 관련이 있는지도 살펴보며 진행됩니다. 지나치게 사변적이지도 않고 너무 피상적이지도 않는, 쉬운 철학을 표방하며 많은 부분 강좌 형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하시면 됩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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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글쓰기 여행… <윤쌤의 글쓰기 첫걸음>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현 수단은 말과 글입니다. 말은 글에 비해 쉽습니다. 비언어적인 요소, 즉 시각과 청각 요소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글은 모든 감각적인 부분까지도 글로 표현해야 하기에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쓰기 어렵습니다.
작가 어윈 쇼는 글쓰기를 ‘스포츠’에 비유합니다. 스포츠처럼 배워서 훈련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얘기이지요. 글쓰기는 마음을 단련시킵니다. 글 쓰는 방법을 모를 때는 마음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배우면 어려울 게 없습니다. 글을 못쓰는 것은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글쓰기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연습을 통해 길러지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글쓰기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여행입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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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쓰고 싶은 열망… <내 인생의 첫소설 쓰기>
글쓰기 수업을 하다 보면 의외로 이야기를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문적인 소설 수업을 들은 적도 없고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지만 쓰고 싶은 이야기가 머릿속을 맴돕니다. '제발 나를 활자로 바꿔 달라'고 아우성인 생각들이 머리에 가득합니다. 막장 드라마든 뭐든 이야기를 쓰고 싶다면 써야 합니다. 그렇다고 유명 소설가 수업에 가면 등단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 기가 죽습니다.
<내 인생의 첫 소설 쓰기>는 이런 열망을 가진 분들을 모십니다. 함께 모여 매일 몇 줄이라도 이야기를 씁니다. 운영자는 매일 예비 작가님들을 격려하고 독려합니다. 글이 방향을 잃어버릴 때는 깃발을 흔들어 이정표를 알려주고 이야기가 막힐 때는 편하게 펜을 놓고 하늘을 봐도 된다고 알려줍니다. 곧 머릿속에 피어나는 구름처럼 이야기가 뭉게뭉게 떠오를 테니까요. 격려와 응원이 가득한 소설 쓰기 교실에 함께 하시렵니까?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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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을 좋아하시나요?… <단편소설 읽고 쓰기>
단편소설을 좋아하시나요? 단편소설은 하루저녁을 그리기도 하고, 몇십 년의 시간을 흘러가게도 하고, 혹은 두 등장인물의 대화만으로 채워지기도 하면서 짧은 분량 안에 삶의 면면을 보여줍니다. 분량이 적어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단편들은 행간의 의미가 깊어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 아리송한 기분으로 책을 덮을 때가 있습니다. 장편 못지않은 긴 여운을 남기지만 그 실체를 파악하지 못해 답답하기도 합니다.
이런 답답함을 해소하고 글쓰기까지 나아가는 모임을 하려고 합니다. 장편에 비해 적은 시간을 들여 사유를 확장하고 쓰기까지 할 수 있으니 소위 가성비가 쏠쏠한 모임이 될 것입니다. 토론 후에는 15분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을 남기는 습관을 들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읽기만 하고 기록을 하지 않았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글쓰기를 시작해 보세요. 작품에 대한 긍정과 비판 사이에서 캐릭터, 주제의식, 문체 등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정리하실 수 있을 거예요.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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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어린이 문해력 북클럽>
작가 조정래 선생님은 “책을 읽고 또 읽어라. 학교에서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 부족을 책을 읽어서 채워야 한다. 책이 가장 좋은 스승이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만이 세상사를 통달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문해력은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행간의 의미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 중심에는 사고력이 있습니다. 이 능력은 꾸준히 읽고 쓰고 말할 때 이루어집니다. 이는 영상시대에도 모든 것의 기초가 됩니다. 비경쟁 독서토론을 통해서 함께 읽고 말하고 쓰다 보면 생각하는 근육은 조금씩 자랄 것입니다. 읽음으로 생각이 자극받고, 말하고 쓰려면 머리가 움직여야 하니까요. 입시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머리가 자라고 마음이 자라고, 평생 공부의 기초가 되어줄 <초등 문해력 북클럽>에 초등 5~6학년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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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Talk (Child) 원서 읽기… <No Talking>
여러분의 학교 생활은 어떠신가요? 학교에서 모든 친구들이 다 마음에 들지만은 않을 겁니다. 레이크톤 초등학교 5학년인 한 소녀와 소년은 학교에서 잘 지내지 못하는 편입니다. 두 친구의 문제는 소란스럽고, 산만하기 때문이죠. 그런 이유 때문에 교장선생님은 빨간 확성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아주 많이 …
이 친구들은 또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 내기를 합니다. 선생님들은 과연 이들의 시합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과연 소녀와 소년은 학교를 어떤 혼란으로 몰고 갈까요? 이 작품은 Andrew Clements의 최신작으로 말, 생각, 뱉어내지 않는 말들, 화가 나서 하는 말, 그리고 친절에서 비롯되는 말의 힘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줍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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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5월 모임/강좌 일정 안내
숭례문학당과 함께하는 읽고, 쓰고, 토론하는 삶 ─ 아래 <상세 보기>를 클릭하시면 2023년 3월~5월에 진행되는 주요 모임/강좌 일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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