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행복한 상상으로 충만한 한 해 보내십시오."
“내 그림은 모자를 그린 게 아니었어요. 그것은 코끼리를 소화시키고 있는 보아뱀을 그린 거였거든요.”
생텍쥐베리가 쓴 <어린 왕자>의 첫 장면에는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담겨 있습니다. 작품에서는 한 번도 나오지 않는 단어, ‘상상(像想)’입니다.
“어른들은 나에게 속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보아뱀 그림 같은 것 말고 차라리 지리나 역사, 산수, 문법에 흥미를 가져보라고 충고했어요. 그래서 나는 여섯 살 적에 화가라는 멋진 직업을 포기했지요.”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용 학문 외에는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는 어른들의 충고에 작품 속 주인공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포기했다고 말합니다. <어린 왕자>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일하고, 먹고, 입고, 자는 것만이 아니라, 이것 너머, 이것보다 더 가치 있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사실을 자주 잊거나 외면합니다.
인간의 힘은 ‘상상(想像)의 힘’에서 나옵니다. 상상하여 말하고, 상상하여 쓰며, 상상하여 그립니다. 먹고, 입고, 자는 것 또한 거슬러 올라가면 다 이 상상의 힘으로 이루어낸 것들입니다. 유발 하라리는 그래서 이 ‘추상의 힘’이 인류를 지구 최후의 승자로 만든 게 아닐까, 생각한 것 같습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상상으로 충만한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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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씩 만나는 그림책… <1일 1그림책 읽기>
하루 한 권, 그림책을 읽고 공유하는 온라인 책 모임입니다. 모임 운영자가 추천하는 그림책을 하루 한 권씩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모임 참여자들도 매일 하루 한 권, 읽은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은 그림책도 좋고, 혼자 읽은 그림책도 좋습니다. 매일 다른 사람들이 소개하는 다양한 그림책을 만나는 모임입니다. 그림책을 선택하는 안목을 키우고, 넓고 깊게 그림책을 읽는 시선과 관점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4주 동안 20권의 나만의 그림책 목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림책은 어린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어른인 나를 위한 그림책 읽기와 다른 사람들과 그림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주변에 그림책을 함께 읽고 나눌 사람이 없어서 외로우셨다면, 용기 내어 문 두드려 보세요. 여기에 많은 그림책 친구들이 여러분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드립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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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을 읽는 어른들의 모임… <푸른 독서 클럽>
청소년 문학에 대한 관심과 담론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각 출판사에서도 청소년 문학상을 개최하기도 하고, 기성작가들의 청소년 문학 출간이 붐을 이루는 때입니다. 청소년 소설은 성장 소설의 일부라고 보기도 합니다, 한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꿈과 희망, 부분적인 성취와 좌절을 통해 개인의 보편적 교양, 곧 자기실현을 위한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소설이라고 꼭 자라나는 청소년만 읽어야 할까요? 청소년소설의 주요한 독자군으로 학부모와 교사들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문학은 재미와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청소년들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싶은 어른들의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모임은 아이들에게 핸드폰과 게임만 한다고 다그치는 꼰대가 되기 싫은 어른들을 위한 북클럽입니다. 내 자녀와, 또는 이 시대 청소년들과 책으로 소통하고 싶은 어른들을 모십니다. ‘어른이 읽는 동화’처럼 청소년이 읽어도 바람직하고 어른이 읽으면 더 바람직한 ‘어른이 읽는 청소년 문학’을 골라 읽고 토론합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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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가공하지 않는… <다큐멘터리 영화 토론>
다큐멘터리 영화는 현실을 가공하지 않습니다. 진실을 왜곡하지도 않습니다. 감성과 이성, 두 개의 눈으로 세상을 올바로 바라보게 합니다. 다큐멘터리는 우리를 인간 존엄과 생명체에 대한 경외심을 일깨워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현대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는 1922년 로버트 플래허티(Robert Flaherty)의 <북극의 나누크>부터 시작합니다. 플래허티는 장면 선택, 촬영, 편집에 있어서 원경에서 근경을 미세하게 잘 포착하여 시적 감흥까지 불러일으켰습니다. 클로드 란츠만(Claude Lanzmann)이 만든 <쇼아>는 홀로코스트 희생자와 가해자의 기억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사건의 비극성을 재현하지 않는 대신 ‘시네마 베리테’ 형식에 담아 각본 없는 기록 영화를 탄생시켰습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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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글을 문단 세 개로 완성하는 법… <세 문단 글쓰기>
글의 양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 문장의 질은 반드시 향상됩니다. 양이 질을 담보하는 격입니다. 하지만, 혼자서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원고지 10장, 즉 2천 자를 쓰기 전에 500자, 3문단 글쓰기에 먼저 도전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혼자서는 어려우니, 모임을 이끌어 주는 페이스 메이커가 함께합니다.
한 개의 문단은 대략 5개 정도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문단을 3개 정도 구성하면 한 편의 글이 됩니다. 500자 분량입니다. 3개 정도의 문단을 체계적으로 잘 구성하면 어떤 긴 글도 멋지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칼럼 글쓰기에 도전하고 싶으나 막막한 분, 완결된 한 편의 글을 쓰고 싶으나 제대로 정리가 안 되는 분들은 우선 도전해보세요.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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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선율 속으로… <음악 에세이 - 클래식 365>
세상에는 다양한 장르와 느낌, 멜로디와 형태의 음악이 있고, 그중에는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클래식이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이 좋다는 건 알지만 막상 제대로 들어보려고 하면 어떤 곡부터,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음악가와 음악 이론을 제대로 알고 들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음악은 결국 듣는 자, 향유하는 자, 느끼는 자에게 서로 다른 표정으로 찾아와 각각의 빛을 발하는 존재 아닐까요?
<음악 에세이-클래식 365>는 매일 서로 다른 음악가의 클래식 곡을 듣고 떠오르는 감정이나 단상을 글로 써보는 모임입니다. 혼자 들으면 가볍게 지나쳐버릴 멜로디가, 기록하며 나누는 시간을 거치며 우리의 내면을 더욱 풍부하게 가꿔줄 것입니다. 하루 한 스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가슴으로 담고 함께 나누는 여정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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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력이 이해력의 차이를 만든다… <초등 독서습관>
모든 아이들의 이해력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해력의 차이는 바로 독해력으로 이어집니다. 같은 시간, 같은 책을 읽어도 사고력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일 것입니다. 스스로 깨우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도움이 필요한 아이도 있습니다.
4주 동안 책 한 권을 천천히 읽어 독서 부담이 적고, 글을 쓰며 책 내용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질문 만들기, 독후감 쓰기, 고쳐 쓰기 1~2회 등 다양한 글쓰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을 통해 책 읽는 방법, 글 쓰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글쓰기 첨삭은 하지 않지만, 피드백을 통해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글쓰기 경험이 적어 생각 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초급반을 먼저 경험하고 중급에 참여하면 더 도움이 됩니다. [ 초급반 함께 보기 ] [ 중급반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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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요약-정리 습관을 붙이는… <칼럼 요약하기>(청소년)
문해력(文解力)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이는 도구로로써 학습 능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역량입니다. 따라서 초기 아동기와 청소년의 문해력은 모든 과목에 필요한 기초 이해 능력이 됩니다. 문해력이 있어야 수리력과 외국어 습득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의 문해력을 걱정하는 소식들이 많습니다. 중학교에서 400자, 500자 수행평가 쓰기를 포기하는 아이들, 수포자에 이어 국포자가 나온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학생들에게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도구가 신문 칼럼입니다. 칼럼은 1,000자 내외로 비교적 짧게 구성되어 있고, 주장과 근거가 분명한 글입니다. 매일 화제가 되는 칼럼을 함께 읽고 요약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읽기-요약-정리 세 가지 습관을 붙이는 글쓰기 놀이 <칼럼 요약하기> 모임에 청소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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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2월 모임/강좌 일정 안내
숭례문학당과 함께하는 읽고, 쓰고, 토론하는 삶 ─ 아래 <상세 보기>를 클릭하시면 2023년 1월과 2월에 진행되는 주요 모임/강좌 일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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