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이어주는 단단한 인연의 줄, 책
흔히 노년의 삶은 생애 마이너스 시간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100세 시대, 노년에도 플러스가 필요합니다. 독서하는 노년은 건강합니다. 고독한 노년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 속에서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 ‘책’을 든 시니어들이 있습니다. 특히 숭례문학당 최병일 선생님이 이끄는 특별한 가족 독서동호회는 많은 이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습니다. 30대 여성 2명과 30대 남성 2명, 초등학생 어린 숙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한가족이 모여 2시간 동안 열띤 비경쟁 독서토론을 벌이는 현장, <한지붕 북클럽>(북바이북刊, 2022)의 주인공들입니다. 꼭 1년 전, 지난해 11월 KBS <다큐온>을 타고 방영된 <노년, 책을 들다>를 다시 봅니다.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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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의 원류… 몽테뉴 <에세> 함께 읽기
미셸 드 몽테뉴는 1571년 법관직을 사직한 뒤 ‘자기만의 방’인 몽테뉴성 서재에 칩거, 1592년 죽을 때까지 20여 년간 107편의 짧고 긴 에세들을 집필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나, 미셸’을 드러내고 증언하는 초상화 같은 글들을 쓰기 시작한 지 7 년째 되던 해에 그간 쓴 글들을 묶어 ‘에세(Les Essais, 에세들)’라는 제목으로 초판을 출간합니다. 에세(essai)는 ‘시험하다’, ‘경험하다’, ‘처음 해 보다’ 등을 뜻하는 동사 ‘에세이예(essayer)’에서 몽테뉴가 만들어 낸 용어로, 오늘날의 ‘에세이’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국내 초역(몽테뉴의 수상록) 이후 반세기 만에 <에세> 1, 2, 3 완역본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불문학자 심민화, 최권행 선생이 10년의 번역 기간과 5년의 검수 기간을 거쳐 15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몽테뉴의 <에세> 함께 읽는 3개월 간의 여정에 초대합니다.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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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조선인들의 유배와 차별의 기록… <파친코> 함께 읽기
이민진 장편소설 <파친코>는 2017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였고, 애플TV에서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화제작입니다. 책은 자이니치라고 불리는 재일교포의 4대에 걸친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디아스포라인 이들은 재일 조선인이지만 어느 사회에도 속하지 못한 경계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도, 일본도,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이민자들의 도전과 생존의 역사입니다.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멸시받던 한 가족이 이민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애쓴 투쟁적인 삶의 기록이며 유배와 차별에 관한 기록입니다. <파친코> 함께 읽기 모임은 재일 조선인의 삶과 우리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이 모임에서는 나라가 지켜주지 못한 삶을 살아내기 위해 ‘이민’을 선택한 용감한 사람들의 여정을 함께 합니다.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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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Talk (Adult) 원서 읽기…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올해의 마지막 12월, 숭례문학당 성인 원서 리딩 클럽은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달리기’를 축으로 쓴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What I talk about when I talk about running)>을 읽습니다. 이 책은 1979년 등단한 이래 연령과 국적을 불문하고 폭넓은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처음으로 펴낸 회고록입니다. 하루키에게 ‘달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요? 장편 11권, 단편 소설집 15권을 비롯하여 90여 권의 작품을 발표한 무라카미 하루키가 세계적 작가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꾸준한 달리기라 볼 수 있습니다. 하루키에게 강인한 체력, 집중력, 그리고 지구력을 선사한 달리기와 그의 삶을 영어 원서로 함께합니다.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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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는 냉철한 시선… <추리소설 북클럽>
최초의 추리소설은 1841년에 나온 애드거 엘런 포의 <모르가의 살인 사건>이라고 합니다. 사건을 풀어가는 뒤팽이라는 인물과 조수의 등장은 이후 많은 추리소설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탐정들은 19세기 셜록 홈즈에서 에르퀼 포와로, 미스 마플을 지나 필립 말로, 그리고 해리 반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범죄의 세계를 응징하는 탐정의 모습과, 그 안에 도사린 악, 그리고 인간사의 복잡다단한 모습은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합니다. 물론 사건을 해결해가는 즐거움도 놓칠 수 없습니다. <추리소설 북클럽>은 19세기 추리소설부터 현재의 범죄소설까지 수많은 작품들과 작가들을 읽습니다. 오락용 읽기부터 사회를 보는 냉철한 시선까지 경험할 수 있는 이 모임에 초대합니다. (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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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글쓰기 여행…
윤쌤의 <글쓰기 첫걸음>, <30일 서평 필사>, <유의어 글쓰기>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현 수단은 말과 글입니다. 말은 글에 비해 쉽습니다. 비언어적인 요소, 즉 시각과 청각 요소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글은 모든 감각적인 부분까지도 글로 표현해야 하기에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쓰기 어렵습니다. 작가 어윈 쇼는 글쓰기를 ‘스포츠’에 비유합니다. 스포츠처럼 배워서 훈련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얘기이지요. 글쓰기는 마음을 단련시킵니다. 글 쓰는 방법을 모를 때는 마음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배우면 어려울 게 없습니다. 글을 못쓰는 것은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글쓰기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연습을 통해 길러지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글쓰기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여행입니다. 글쓰기는 오직 글쓰기로만 좋아집니다. ( 글쓰기 첫걸음 보기) ( 30일 서평 필사 보기) ( 유의어 글쓰기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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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케렌시아의 세계로… <아트살롱 북클럽>
예술, 어디까지 경험해 보셨나요?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다녀봐도 가슴이 답답하신가요? 드넓고 광활한 예술 공간을 누벼도 자꾸만 갈증이 나시나요? 지금 필요한 것은 케렌시아입니다. 케렌시아는 안식처 혹은 그런 공간을 뜻하는 스페인어랍니다. 함께 취향을 나누고 깊이를 지향하는 나만의 케렌시아가 필요합니다. 멀기만 한 예술이 우리 삶에 더 깊이 들어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손에 잡히고 가슴으로 느껴지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넓이보다 깊이, 외연 확장보다 심연에 집중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예술에 대한 갈증을 매달 한 권의 책과 대화로 풀어가면 좋겠습니다. 온몸으로 스미고 번지는 예술 케렌시아의 세계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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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재발견>… 다시 일어서는 <매일 30분 충전 글쓰기>
새벽은 하루를 여는 시간이자 하루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가 하루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새벽은 온전히 내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은 새벽 기상. 혼자는 힘들지만 함께하면 가능합니다. <새벽의 재발견> 모임에서 돕겠습니다. 새벽을 함께 공유하세요.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유혹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작심삼일로 자주 포기했던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함께 보기)
회복탄력성은 삶의 불확실성에 걸려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힘, 불안과 두려움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일컫는 말입니다. <매일 30분 충전 글쓰기>는 인생의 괴로움과 슬픔, 절망, 자기 의심 등이 우리의 하루를 불안하게 하고 힘들게 만들지요. 그런 마음을 아침에 글을 씀으로써 오뚝이처럼 무게 중심을 잡고 일상을 꾸려나가도록 힘을 받고자 하는 의도에서 마련한 모임입니다. 글쓰기로 마음의 힘을 충전시켜 하루하루를 잘 살아내고, 긍정적인 태도로 삶의 토대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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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습관으로… <초등 독서습관 3-2-1>
모든 아이들의 이해력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이해력의 차이는 바로 독해력으로 이어집니다. 같은 시간, 같은 책을 읽어도 사고력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스스로 깨우치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도움이 필요한 아이도 있습니다. 독서 전문가 사이토 다카시는 “독서는 스포츠와 닮은 구석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하물며 숙달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독서를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학교와 학원으로 바쁜 아이들은 독서 시간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3-2-1 초등 독서습관> 모임에서는 4주 동안 책 한 권을 천천히 읽어 독서 부담이 적고, 생각을 글로 쓰는 걸음마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읽고 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모임에 참여하면서 책 읽는 방법과 글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함께 보기 초급반) (함께 보기 중급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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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식단 만들기… <권미경의 4주 식습관>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서 건강검진표를 받아왔습니다. ‘경도비만’이라는 네 글자가 두 눈에 들어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는 몸무게 40킬로를 넘어 비만의 경계선에 서 있었습니다. 햄과 소시지를 비롯한 인스턴트 식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 식탁을 꾸려왔는데 문제가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건강에 관한 정보는 차고 넘쳐서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할 처방도 없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채식이, 또 다른 이에게는 육식이 최선일 수도 있습니다. 건강에 관한 책을 함께 읽고 공부하며 하루의 식단을 기록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갑니다. 혼자하면 일주일을 넘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함께 하면 서로에게 의지해 지속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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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월 모임/강좌 일정 안내
숭례문학당과 함께하는 읽고, 쓰고, 토론하는 삶 ─ 아래 <상세 보기>를 클릭하시면 12월과 1월에 진행되는 주요 모임/강좌 일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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