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나혜석부터 한강까지 ㅡ
“여성 작가는 오랫동안 중심에서 동떨어진 변방의 무리였다.”
— 이화어문학회 편, 《시대, 작가, 젠더》, 태학사
이광수, 윤동주, 현진건, 김소월, 이상, 김동인, 황순원, 김승옥, 서정주..... 학교에서 배웠던 한국문학을 떠올려보면 생각나는 작가는 모두 남성들이었습니다. 2025년 현재에는 여성 작가들의 이름이 셀 수 없이 많이 호명됩니다. 한국 근현대문학의 시초부터 존재했으나 남성에 비해 덜 알려졌던 여성 작가들을 위주로 한국문학 100년을 다시 읽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김명순, 김일엽, 나혜석으로 시작되는 근대 대표 여성 작가부터 강경애, 지하련, 박경리, 전혜린, 박완서, 양귀자, 전혜린, 은희경, 신경숙, 정이현, 황정은, 한강까지 한국문학 100년의 흐름을 조망하고 시대에 공명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살펴봅니다. 이어 작가들의 대표작을 함께 읽고 토론합니다.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우리 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며 지금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인물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산책길의 가이드 역시 숭례문학당 최병일 강사입니다. 인문학 여행 안내자이기도 한 그의 유려한 안내를 따라 걷다 보면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돌베개, 2002)를 읽고 오시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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