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번째 테마, “어떤 가족” ―
<테마가 있는 독서>는 하나의 테마를 중심으로 선정된 3권(이번 모임에는 4권)의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편적인 독서가 아닌 연결성 있는 독서를 통해 심도 있는 독서와 사고의 확장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같은 주제를 두고 작가들이 저마다의 방식과 문장으로 어떻게 풀어냈는지 비교하며 읽는 즐거움도 곁들입니다.
테마가 있는 독서, 그 다섯 번째 테마는 “어떤 가족”입니다. 정상 가족의 해체, 1인 가구 증가 등 가족을 둘러싼 안과 밖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가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어보려고 하는데요.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사노 아키라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비혼의 나이듦을 다룬 김희경의 《에이징 솔로》,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관계들의 내밀한 심리를 묘사한 줌파 라히리의 《그저 좋은 사람》, 마지막으로 한국의 가족 제도를 해부하고 고찰한 김지혜의 《가족각본》을 함께 읽을 예정입니다. 선선한 가을밤,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 나눌 분들을 모십니다.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