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과정 : 75기(월요-오전반) 76기(금요-저녁반) ]
숭례문학당이 진행하는 ‘독서토론 입문-리더-심화-고급’ 과정은 독서토론에 참여하는 동기와 이해에서부터 토론의 중심이 되는 책과 논제, 진행자의 역할을 함께 배워 익히는 전문가 과정입니다. 숭례문학당 선생님들은 대부분 이 과정을 경험하고 리더‧강사로 활동합니다. 독서토론 전문가로 성장하는 두 번째 관문, 리더과정 73기 참여자들의 수강 후기를 공유합니다. (전체 보기)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숭례문학당. 읽고, 쓰고, 말하기를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 학당을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아마도 코로나로 인한 ‘줌’ 수업 덕분에 나와 같이 지방에 사는 이에게도 이런 좋은 배움의 기회가 있지 않았나 싶다. 숭례문학당의 여러 강좌 중 나에게 백미를 꼽으라면 독서토론 입문, 리더, 심화, 고급 과정이 아닐까 한다. 입문은 (…) ‘토론의 재미를 알아가는’ 강좌이다. 입문을 하면서 (…) 생각하지도 못했던 생각과 감상 들을 공유할 수 있어 매시간 기다려지고 흥분이 되었다. 입문의 두 번째 시간부터 다음 스텝인 리더과정을 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김*연님)
*리더과정으로 가장 많이 바뀐 것은 논제 스타일을 체화한 것입니다. 전에는 책으로만 읽고 배웠던 것을 실전으로 해보니 확실하게 알게 되었어요. 특히 동기 선생님들과의 스터디. 이게 참으로 묘미입니다. 저희 73기는 1주일에 두 번 스터디를 진행했는데 서로의 논제를 봐주고, 돌아가며 진행 연습을 해보니 실제 수업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미리 경험하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8주의 시간 동안 책과 논제와 스터디로 가득 채운 시간이었어요. 저와 많은 동기 분들은 이제 심화수업을 향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더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기 때문이죠. (홍*연님)
* 독서토론 리더과정을 하면서 독서 방식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평소 독서 습관이 감정적 읽기에 치우쳐져 있었다면 논제를 뽑는 과정에서 개인적 차원이 아닌 대중적인 시선과 사회적 시선에 관심을 두게 되었어요. 책에서 저자가 말하려는 부분을 주도면밀하게 살피려 노력했습니다. 글쓰기 또한 주어 반복과 서술어의 단조로움이 많은 편이었는데, 논제 피드백을 받으면서 접속사 생략, 주어 생략, 서술어를 다채롭게 쓰는 방법을 터득해 나갔어요. 독서토록 리더과정을 통해 독서법, 글쓰기, 말하기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홍*은님)
*첫째, 다양한 책을 깊이 읽게 되었습니다. ‘불편한’ 책도 읽을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둘째, 경청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셋째, 동기 분들의 책 읽는 능력, 진행 능력, 논제 만드는 능력, 말하고 듣고 생각하는 능력, 태도를 배웠습니다. 넷째, 제가 만든 논제가 좋은 논제인지 아닌지에만 신경을 쓰고 그것에만 매몰되고 있음을 뒤늦게 자각했습니다. 좋은 논제를 만드는 능력도 당연히 길러야겠지만, 독서와 토론의 이유와 본질을 잊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