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학을 읽는 어른들의 모임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인생수업
쇼펜하우어가 “사는 게 고통이냐?”고 묻습니다. 니체가 “사는 게 힘드냐?”고 묻습니다. 두 철학자만큼 인생의 참모습에 대해 진지하게 고뇌한 철학자들도 드물 것입니다. 그들이 내놓은 인생살이 해법이 설득력 있게 들리는 이유입니다.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가 쇼펜하우어와 니체 철학을 실제 우리 삶과 관련해 알기 쉽게 쓴 두 권의 책을 함께 읽고자 합니다. 21세기북스에서 발간한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와, 역시 같은 출판사에서 발간한 『사는 게 힘드냐고 – 니체가 물었다』입니다.
니체에 관한 책이 먼저 나왔고 쇼펜하우어에 대한 책이 뒤에 나왔지만, 쇼펜하우어를 먼저 읽고 이어서 니체를 읽고자 합니다. 쇼펜하우어가 니체의 철학 선배이자 초기 니체의 사상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인생수업을 함께 읽고 공부하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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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 <에세> 함께 읽기
몽테뉴는 1571년 법관직을 사직한 뒤 ‘자기만의 방’인 몽테뉴 성의 서재에 칩거하여 1592년 죽을 때까지 이십여 년간 107편의 짧고 긴 에세들을 집필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나, 미셸’을 드러내고 증언하는 초상화 같은 글들을 쓰기 시작한 지 칠 년째 되던 해에 그간에 쓴 글들을 묶어 ‘에세(Les Essais, 에세들)’라는 제목으로 초판을 출간합니다.
에세(essai)는 ‘시험하다’, ‘경험하다’, ‘처음 해 보다’ 등을 뜻하는 동사 ‘에세이예(essayer)’에서 몽테뉴가 만들어 낸 명사로, 이 특별한 글쓰기 형식인 에세에서 영어로 통용되는 글쓰기 형식인 ‘에세이’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몽테뉴의 『에세』 함께 읽는 3개월간의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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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을 읽는 어른들의 모임
청소년 문학에 대한 관심과 담론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각 출판사에서도 청소년 문학상을 개최하기도 하고, 기성작가들의 청소년 문학 출간이 붐을 이루는 때입니다. 청소년 소설은 성장 소설의 일부라고 보기도 합니다, 한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꿈과 희망, 부분적인 성취와 좌절을 통해 개인의 보편적 교양, 곧 자기실현을 위한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소설이라고 꼭 자라나는 청소년만 읽어야 할까요? 청소년소설의 주요한 독자군으로 학부모와 교사들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문학은 재미와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청소년들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싶은 어른들의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모임은 아이들에게 핸드폰과 게임만 한다고 다그치는 꼰대가 되기 싫은 어른들을 위한 북클럽입니다. 내 자녀와, 또는 이 시대 청소년들과 책으로 소통하고 싶은 어른들을 모십니다. ‘어른이 읽는 동화’처럼 청소년이 읽어도 바람직하고 어른이 읽으면 더 바람직한 ‘어른이 읽는 청소년 문학’을 골라 읽고 토론합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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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30일 읽기
심리학에는 마음과 감정, 생각, 관계, 그리고 성장과 소통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들에 집중하면서 십여 년 이상을 보냈습니다. 스스로를 좀 더 수용하게 되었고, 더 좋은 관계를 맺고, 더 생생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었지요. 방황하던 그 시절 저를 살린 것의 팔 할은 ‘심리학과 책’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내 마음’. 함께 읽는 심리학을 통해서 길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심리학자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공들여 집필한 책들을 함께 읽어요. 지금 우리의 마음이 왜 이런지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함께 발췌와 단상을 나누면서 스스로와 서로를 더 수용할 수도 있습니다.
질문과 나눔을 통해 한 발 더 성장할 수도 있을 거고요. 짧은 유행에 그치지 않는, 심리학자의 오랜 연구와 깊은 고민이 담긴 책을 함께 읽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이롭게 해줄 시간, <심리학 30일 읽기> 모임에 참여하세요.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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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위한 책읽기
<글쓰기를 위한 책읽기> 모임에서 선정한 책은 각기 다른 쓸모가 있는 글쓰기 도구들입니다. 글쓰기 전투에서 여러분에게 창과 방패가 되어줄 장비이기도 합니다. 또한 글쓰기라는 놀이를 아주 신나게 할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도구들의 사용법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당신에겐 적절한 사용설명서가 필요합니다. '글책방' 모임이 당신만을 위한 가이드가 되어드립니다. 여러분이 글쓰기 도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도와드립니다.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스티븐 킹은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한다.”라고 하며, “이 두 가지를 슬쩍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름길도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운동 초보자에게는 기초를 제대로 가르쳐주고 중도 포기하지 않게 격려해 주는 코치가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글쓰기 초보자에게도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줄 코치가 필요합니다. <글쓰기를 위한 책읽기> 모임을 당신의 든든한 코치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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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Flat Stanley
원서를 소리 내서 꾸준히 읽는 활동을 통해 발음, 강세, 억양, 의미 덩어리 나누기가 수월해질 뿐만 아니라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납니다. 처음에는 원서 낭독이 낯설고 더디게 느껴지지만 ‘매일’이라는 꾸준함과, 같이 낭독하는 친구들과의 ‘공동체’ 의식은 원서 낭독을 지탱할 수 있게 하는 힘을 부여합니다.
『플랫 스탠리』 시리즈는 1964년에 그 첫 번째 책인 <Flat Stanley>가 출간되어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입니다. 스탠리 램찹이 한밤중에 떨어진 거대한 게시판에 몸이 눌려서 팬케이크처럼 납작해진 모습을 동생 아서(Arthur)와 부모님이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어를 단순히 학습이 아닌 습득을 위해 『플랫 스탠리』 시리즈로 매일 원서 낭독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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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영화클럽
영화는 오락이 아닙니다. 인생입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인간, 사회, 세상에 대해 더 알아가고 배워가고 사유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영화클럽>은 청소년 시기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예술 감각을 넓고 깊게 하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진행자가 지정한 영화를 보고 오기만 하면 됩니다. 어떻게 감상하고 토론하고 글로 정리하는 지는 모임 진행자가 가이드 합니다.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보여지는 대로 보고, 누군가의 관점대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른 생각을 존중하며, 나만의 관점을 찾아내면 됩니다.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드러내고 표현하며, 타인의 생각을 긍정하고 수용하는 열린 토론의 장입니다. 함께 보고, 토론하는 <청소년 영화클럽>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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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모임/강좌 일정 안내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저자인 피터 비에리 교수는 <자기 결정>(은행나무)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상황에 휩쓸리거나 타인에 휘둘리지 않고, 모든 삶의 변곡점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스스로 결정할 때만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
문학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다른 시선으로 인식하게 되고, 나의 정체성도 모색할 수 있게 됩니다. 나아가 타자를 배려하는 마음과,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학 읽기는 경험하지 못한 사건과 인물과 만나게 됩니다. 나를 낯설게 보게 될 때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번 여름은 문학을 읽으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아울러 8-9월에 진행되는 모임/강좌 일정을 안내드립니다. 읽고, 토론하고, 쓰고, 예술을 즐기는 숭학당의 프로그램입니다. 아래 '상세 보기'를 클릭하시면, 모임/강좌 리스트로 연결됩니다. |
"“때때로 나는 궁금합니다. 글을 쓰거나 작곡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지 않는 사람들은
도대체 인간의 삶에 내재된 광기나 우울, 고통, 두려움 등을 어떻게 피하는 걸까요?”
- 그레이엄 그린 (영국의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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