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나 단상 또는 독후감의 주된 주어는 ‘나’입니다.독후감의 서술어는 “재미있다.” “지루하다.” “알게 되었다.”는 서술어를 주로 씁니다.이와 달리 서평은 ‘나’라는 주어를 쓰지 않습니다.대신 ‘책은,작가는,등장인물은,독자는’이라는 주어로 문장을 만듭니다.자연히 서술어 또한 달라집니다.독후감보다 객관적인 서술어를 써야 합니다.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좋아하지 않는 사람 모두 공감하는 글쓰기가 서평입니다.
쉽게 단언하거나 과장하지 않기에 어떤 감상이든 쓸 수 있는 글이 서평입니다.특히,책을 읽고 든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독자라면 꼭 써야 할 기록입니다.서평은 책을 깊이 읽는 정독 습관입니다.서평 집중 과정은 ‘한 책을 다양한 시각으로 깊이 보는 관찰과 집중의 시간’입니다.
인도 폰디체리,동물원을 운영하는 부모님 아래서 태어나 사랑과 종교,세상의 이야기들을 열렬히 탐구하던 인도 소년 파이 파텔. ‘피신’이라는 본명이 오줌을 싼다는 ‘피싱’과 비슷한 발음으로 들려 놀림을 받자 스스로 칠판에 “π = 3.14”를 또박또박 적어가며 새로운 이름을 지어낸 이 인도 소년은 온화한 부모님,스포츠에 열광하는 형과 함께 행복하게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