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함께 읽기를 마치고 ―
10주 동안 진행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오뒷세이아> 함께 읽기를 마쳤다. 『오뒷세이아』를 읽으며 지략이 뛰어난 주인공의 변화를 지켜보는 일은 흥미로웠다. 전쟁 이후 그리스의 영웅 오뒷세우스의 귀환 여정은 모험 자체였고, 영웅은 지구가 아니라 결국 가족을 지켜냈다. 어쩌면 가장 지켜야 할 가치 우선순위는 가정이 차지할 것이다. 우리는 『오뒷세이아』를 먼저 읽고 『일리아스』(천병희 옮김, 도서출판 숲, 2015) 읽기에 돌입했다. 완독을 위한 전략은 유효했다. 오뒷세우스가 등장하는 장면이면 ‘그답구나, 역시’라며 반가운 마음도 일었다. (모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