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의 경우 통상 원고를 3번 다듬습니다. 3교,그러니까 3번의 교정‧교열을 거친다는 말입니다.그런데 더 정확히 말하자면, ‘최소한’ 3교입니다.몇 번이 더 늘어날지는 ‘신’만이 알 것입니다. 이렇게 ‘신’이 다듬는 원고는 ‘인간’인 저자가 보내온 것입니다.그렇다면 ‘신’에게 원고를 보내기 전에 저자는 몇 번이나 원고를 다듬어야 할까요? 적어도 3번은 넘어야 하지 않을까요? <출판 편집자와 함께 내 글 퇴고하기> 강좌에서는 ‘퇴고’하는 법을 함께 공부합니다. 퇴고는 초고 상태의 원고를 다듬는 일입니다. 어렵사리 원고를 완성했는데,뭔가 부족해 보인 경우가 있었을 겁니다. 내 글이 부족한 걸 알아도, 부족한 게 ‘뭔지’알기는 쉽지 않습니다.부족한 뭔가를 찾아내어 다듬는 것은 처음부터 쓰기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원고를 처음 쓸 때의 “팁”이 있듯이, 원고를 퇴고할 때도 “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