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아철학이 흥행한 2천여 년 전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 비하면 지금 우리 시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모든 것이 변하고 발전했습니다.하지만 삶의 본질이 변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예나 지금이나 인간 삶이 통제 불가능한 불확실성으로 가득차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여전히 우리에게 절실한 질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입니다.통제할 수 없는 일들에 직면하여 어떻게 하면 불행한 삶을 살지 않을 수 있을까요.쓸모 있는 삶의 윤리와 기술을 제공하는 스토아철학에서 그 해법을 함께 찾아보고자 합니다. 후기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면서도 너무나 대조적인 생을 산 두 사람이 있습니다.노예 출신 철학자 에픽테토스와 철인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입니다.신분이 하늘과 땅만큼 다른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스토아철학을 공부하고 실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철학이 얼마나 우리 삶의 근본적이고도 공통적인 문제를 다루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이들이 남긴 두 권의 책,에픽테토스의 <엥케이리디온>과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함께 읽으며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