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도 어려운 글쓰기, 우리 아이들도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지 않을까요? 아이에게 어떻게 쓰면 좋을지 알려주지도 않고 무조건 쓰라고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갓 입학한 아이에게 글씨가 예쁘지 않다고, 맞춤법이 틀렸다고 하면 지적부터 하면 얼마나 속상하고 쓰기 싫어질까요? 처음으로 독서록을 쓴 아이에게 칭찬보다 아쉬운 점을 먼저 얘기하지는 않으셨나요? 이런 비판들이 우리 아이들을 글쓰기에서 멀어지게 하고, 아이들에게 글쓰기는 재미없고 힘들다는 편견을 심어주게 됩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지적하기보다 따뜻한 칭찬과 격려로 글쓰기를 좋아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는 것이 먼저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내 생각과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생각거리로 글쓰기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그러려면 매일 꾸준히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먼저이겠죠? 혼자 쓰면 지루하고 재미없지만 또래 친구들과 함께 쓰고 나누다보면 글쓰기가 더 즐거워집니다. (박은미의 어린이 글쓰기 초1-2)(오숙희의 어린이 글쓰기 초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