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학당 <한 주제 집중 독서>는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관련된 도서를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읽는 프로그램입니다. 한 주에 1권, 총 4권을 읽고 4번의 독서 토론을 진행합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콘텐츠가 너무 많아 ‘집중력이 도망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때입니다. 집중 독서로 한 주제에 대해 좀 더 오래, 깊이 생각하는 한 달을 경험해 봅니다.
이번 8월 주제는 ‘중독’입니다. 중독이라는 용어가 너무 마구잡이로 사용되는 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술·담배·마약 같은 전통적인 중독에서부터 게임·스마트폰 중독 등 최근에는 디지털 중독이라고 통칭되는 중독까지.
이런 건 어떨까요? 밥 중독, 공부 중독, 노력 중독. 이런 건 중독이 아닌가요? 또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반드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1시간씩 달리지 않으면 뭔가 빼먹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보통 루틴이라고 하지요. 루틴과 중독은 어떻게 다를까요? 특정 대상에 대해 덕질을 하는 덕후는 중독자라 할 수 없을까요? 중독, 루틴, 덕질 같은 말과 함께 작동하는 우리의 고정관념 하나를 깨보겠습니다. (오전반)(저녁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