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얇은 책을 긴 시간 나눠 읽는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결코 가볍지 않은 모임이었습니다.톨스토이에 비하면 짧디 짧은 20일,그에 빙의해서 삶과 죽음을 탐구하는 값진 시간이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함께 읽기 기간 중에 여러 비보를 들으며,죽음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생생하게 마주하기도,풀리지 않는 어려운 질문이 머리에 맴돌아 답답하기도 했습니다.그럼에도 성장의 기쁨을 가득 안고 모임을 마무리합니다.피곤하거나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날에도 어김없이 올라오는 동기 분들의 독서 인증을 보며 힘을 내 읽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신 동기 분들께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또한 매일 아침 안내 글과 단상으로 하루를 열어주시고,톨스토이와 죽음 관련 다양한 책과 영상들을 공유해주신 리더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작품과 저자에 대해 깊숙이 알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