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토론이 시작되었을 때,나는 논제에 대한 의견을 말하면서 스스로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머릿속으로만 생각했을 때는 쉬웠는데,막상 내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 보니 말이 좀처럼 논리정연하게 나오지 않았다.
내가 뱉은 말이 내 생각을 다 표현하지 못했음을 경험할 때마다 나의 부족함과 독서의 필요성을 체감했다.그리고 책을 다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닌 비판적인 사고를 하면서 책과 함께 수없이 질문하고 그 답을 고민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실제로 책에서 읽은 내용을 토대로 직접 논제를 만들어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레 내가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확장되었다.
이와 더불어 책과 글쓰기에 대해 많이 경험하고 공부하셨던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 어떻게 책을 읽어가면 좋을지 나름의 방향이 그려졌다.이번 수업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꾸준히 질문하는 독서도 하고 필사도 해볼 생각이다.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