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를 초청해 지난 9월 23일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북콘서트는 강북구가 매년 독서문화의 달을 맞아 여는 열세 번째 ‘작가와의 대화’ 행사입니다. ‘미생에서 완생으로’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인문예술 밴드 스와뉴가 공연하고 가수이자 방송인 안수지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윤태호 작가는 이날 미생 시즌1에서 주인공 장그래가 끝내 대기업 정규직으로 선택되지 못한 데 대해 “장그래가 정규직이 된다는 건 현실과 거리가 먼 얘기일 것”이라며, 그 또한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차별로 받아들일 수 있어 계약직에서 멈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우리나라에는 “대기업만 있는 게 아니라 전체 기업 수의 9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있다”면서 미생 시즌2는 장그래가 중소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숭례문학당이 진행한 이날 북콘서트 소식을 간략히 전합니다.(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