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출판사의 인연
'존재'로 살아가기
소유적 삶을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요? 저는 그것을 ‘자신의 욕망 충족과 행복을 끊임없이 자기 밖에서 추구하는 삶의 태도’라 생각합니다. 더 좋은 것, 더 많은 것을 얻고 가지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이죠. 우리가 공기처럼 수용하는 자본주의 물질문명이 그 길을 앞서서 제시하고 있죠. 저는 그저 남들처럼 그 길을 아무런 의심 없이 따랐을 뿐입니다.
그런데 실제 저의 삶은 행복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소유의 인간으로 살아온 지난날 저의 삶은 끝없이 행복을 추구했으나 단 한 번도 만족하지 못한 그런 삶이었습니다. 불만과 불안을 등에 이고 사는 삶이였죠. 알게 모르게 저는 내면의 평화와 행복과는 거리가 먼 병든 삶을 살아왔습니다. 인격이 나락으로 떨어져 스스로 괴물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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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출판사의 인연
공자가 논어에서 말한 '유붕이 자원방래면 불역낙호아(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처럼, 학당을 하면서 가장 기쁜 일은 좋은 친구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점입니다. 그들 중에는 의사, 변호사, 의원 보좌관 등 전문직도 있지만, 지극히 평범한 주부, 회사원들도 많습니다.
몇몇 분들은 책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내공을 갖춘 분들도 있지만, 학당의 독서, 토론, 글쓰기 모임을 통해 성장하고, 그 과정을 책쓰기를 통해 보여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분들 중에서 세 분을 소개합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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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의 놀라운 기회
메타버스 세상에 대해 이보다 더 흥미로운 책이 있을 수 있을까. 그간에 출간된 메타버스 도서들은 주로 기술과 산업, 투자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뭔가 흥분도 되고, 걱정도 된다. 그런데, 인문학적 시선이 좀 빠져 있다. 그러니 장밋빛 전망이거나 암울한 미래, 말하자면 새로운 디지털 세상이 축복일 수도 있지만, 사회적 불평등이 지금보다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기존에 나온 다른 책들과 다르다. 메타버스와 사회 각 영역의 유기적인 관계를 예측해보고, ESG 문명 전환으로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메타버스는 특정 세대만 좋아하는 특별한 세대 갈등과 불평등만 키울 수 있다. 1% 첨단기술 기업이 주도하고 그들만 돈을 버는 세상이라면 대중은 또 봉이 되어야 하니까.
핵심은 현재 한국이 처해 있는 문제를 풀어서 다수의 삶이 더 좋아지는 방법,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무엇인가다. 황인선 저자는 이 위기 아닌 '기회'를 이른바 '사회 대전환'으로 밀어붙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당장은 거울세계의 현실적 영향력에 주목하면서 우리의 삶을 현명하게 바꿀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한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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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북토크
글쓰기를 운동처럼 할 수는 없을까요? 아무런 체력도 근력도 없던 사람이 매일 빼먹지 않고 운동을 하다 보니 조금씩 근육량이 늘고 할 수 있는 동작이 많아지는 것처럼, 글쓰기 역시 지속적으로 하면 분명 달라진다는 것이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저자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10여 년의 교양 프로그램 방송작가 출신의 저자에게 들어보는 속시원한 글쓰기 근육 만들기!
오랫동안 방송작가를 하며 단어와 문장을 매만지는 일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글쓰기 코치 ‘글밥’으로 활동 중인 저자는 헬스 PT를 하듯, 매일 어렵지 않게, 지루하지 않게 ‘쓰기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글 쓰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부터 시작해 마지막에는 브런치 작가 도전까지, 매일 15분씩 따라 하다 보면 모르는 사이 단단해진 자신의 글쓰기 근육을 느끼게 될 것이라 말합니다. 작가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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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첫 책쓰기> 특강
2008년에 <내 인생의 첫 책쓰기> 책을 출간하고, 2012년에 회사를 자발적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내 인생의 첫 책쓰기> 수업을 진행한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10년의 경험과 결실을 바탕으로 숭례문학당에서 <내 인생의 첫 책쓰기>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지난 1월에 이은 내년 1월에 2기 과정이 진행됩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 중간 점검 차원에서 2시간 특강을 엽니다.
오늘도 세상에 수많은 책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 프로그램의 목적은 그저 그런 책 한 권을 출간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책을 내는 것입니다. 좋은 책을 출간해야 진정한 경력 개발과 인생 전환, 자기 성장이 가능합니다. 좋은 책은 진실한 책입니다.
쓰는 자신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삶과 글이 일치하지 않는 누더기 같은 책이 아니라 땀과 진실에 충만한 책.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삶의 변화를 다짐하게 하는 책. 첫 책의 독자가 저자 자신이 되는 그런 책. 나에게 충만함을 선물하는 그런 책. 책을 통해 내가 주도하는 삶의 전환을 꿈꾸는 분들과 함께 합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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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북클럽> 초대
직장인들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점심 시간과 퇴근 후 회사 정문을 나서는 때일 것입니다. 동료들에게 “수고하셨어요.”라는 격려를 듣는다면 행복한 기분은 배가 됩니다. 출근 때와 다르게 활기찬 모습으로 회사 정문을 나섰습니다. 이제 어디로 향하시나요?
바로 집으로 퇴근해 편안한 자세로 넷플릭스 영화를 보기도 하고, 친구와 맛있는 저녁을 먹을 때도 있습니다. 회사 직원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소소한 고민을 털어놓을 수도 있습니다. 헬스클럽, 요가 센터에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뭔가 정신적인 놀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시키는 일, 해야 하는 일 말고 주도 하는 일, 스스로 찾아서 하는 일 말입니다.
〈퇴근 후 북클럽〉은 정신을 휴식하는 자리입니다. 이제는 지겨운 직장 동료들 말고, 새로운 분야에서 일하는 낯선 자극을 주는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2주에 한 권씩 책을 읽고, 사람들과 모여 독서토론을 시작합니다. 늘 마주치는 회사 직원들, 친구, 가족도 좋지만 다양한 직업, 연령대의 사람들과 만나 열어가는 색다른 토론의 장이 펼쳐집니다. 바쁜 일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나에게 선물해 보세요.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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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예술투어
<느리게 걷는 미술관> 제주투어에 이어 무주 산골영화제를 위트래블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올 가을에는 미국 예술투어를 기획 중입니다. 미술관과 영화 촬영지를 들르고, 영화 음악회를 감상하는 시간으로 설계 중입니다. 우선 서부 LA로 시작해 동부 뉴욕, 시카고로 동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꿈의 공장 헐리우드를 찍고, 압도적인 대자연 자이언 캐년에서 그램핑을 합니다.
뉴욕에서는 당연히 MoMA 현대미술관을 둘러봅니다. 휘트니 미술관과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도 빠질 수 없죠. 시카고에서는 아트 인스티튜트에 들릅니다. 가을에 진행되는 미주 예술투어에 앞서 진행하는 미주여행은 road trip, 즉 길위에서의 인생여행입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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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모임/강좌 일정 안내
"골목은 인간적이다. 바닥에 주저앉아 막걸리잔을 기울이기도 했고 돗자리 하나 깔아 놓고 잠을 청하기도 했다. 비라도 내리면 목을 축이는 비둘기들이 모여들고, 기름방울 떨어진 흙탕물에는 고운 무지개가 뜨기도 했다." - <너에게 시시한 기분은 없다>(허연) 중에서
무더위와 장마. 날씨와 계절은 우리를 교만하지 않게 합니다. 그리 춥더니 이렇게 무덥다니요. 이러다가 또 코끝이 시리도록 추울 테지요. 7-8월에 진행되는 모임/강좌 일정을 안내드립니다. 읽고, 토론하고, 쓰고, 예술을 즐기는 숭학당의 프로그램입니다. 상세 보기를 클릭하시면, 모임/강좌 리스트로 연결됩니다. 수시로 모임이 업데이트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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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에 들어서면 이 양피지와 저 양피지가, 과거와 현재가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다.”
- 움베르토 에코, 소설 <장미의 이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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