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는 어른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읽어주던 그림책 모임에서 벗어나어른들이 독자층인 모임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른들이 그림책을 읽는 이유는 뭘까요? 첫째,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문학과 미술의 종합예술을 보여줍니다. 둘째, 간결한 상징으로 삶과인간의 본질을 담습니다. 셋째, 누구나 접근할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 의식을 담고 있습니다. 넷째, 소장할 수 있는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다섯째, 여백의 미(美)로 지친 나를 치유하고 발견합니다. 여섯째, 잃어버린 삶의 가치를 회복합니다.
그림책은 쉽게 읽힙니다. 하지만 깊게 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난해한 철학적 질문이 뜻밖에도 자주 나옵니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와 의도를 좀 더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풀어낼 수는 없을까요?
독서토론은 골방의 독서에서 광장의 독서로, 평면적인 독서에서 입체적인 독서로 나아가는 독후활동입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자리이자, 자신의 말과 생각을 세상 속으로 나아가게 하는 사유의 여행이기도 합니다. 독서토론 입문과정을 거쳐 리더과정과 심화과정을 수료하면 숭례문학당의 각종 온/오프 독서모임 개설, 외부기관 출강 등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고급과정까지 수료하면 선택논제 연구모임 등 한차원 높은 독후활동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일상의 이야기를 신선하고 공감 가게 풀어내며 언어의 리듬감까지 더한 작품을 우리는 ‘노랫말’이라 부릅니다. BTS의 ‘Magic Shop’은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라는 책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이 책은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도티가 마술도구를 파는 가게에서 만난 할머니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BTS는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공감과 사랑’의 메시지를 노랫말에 녹여냈고,그 감동은 비트와 선율을 타고 듣는 이의 마음속 깊이 스며듭니다.
“서평 쓰기 첫걸음”은 6주로 진행하는 서평쓰기 기초과정입니다. 서평의 기초 지식을 배우며, 발췌와 메모, 개요 짜기와 초고 쓰기, 완성하기, 퇴고 등 완결된 한 편의 서평을 쓰기까지 전 과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습하고 공부합니다. 수강자가 서평 과제를 제출하면 강사가 피드백을 해줍니다. 합평으로 글을 보는 눈과 비평 능력을 키웁니다. 이런 상호과정을 통해 내면의 비평가를 극복하고 서평 쓰기의 즐거움을 얻고 글 쓰는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